[현장연결] 윤석열 "부산을 아시아 최고·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"<br /><br />부산 지역을 순회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조금 전 사상구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YS의 민주정신 계승을 내세우는 한편 지역을 공략한 공약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<br /><br />안 그렇습니까? 부산분들 화끈하고 부산 멋지지 않습니까? 부산은 재미없고 초라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. 그런 사람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부산 시민들께 자기 찍어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?<br /><br />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, 우리나라가 지금 10대 경제대국에는 들어갔다고 하는데 아직도 이것을 뒷받침하는 금융이나 교육이나 이런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된 선진국이 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. 여러분 다 느끼고 계시지 않습니까? 수치로는 10대 무역대국이고 경제강국이라고 하는데 우리 사회 시스템이 구석구석에 부족한 점들이 굉장히 많죠.<br /><br />저는 부산이 서울만 해야. 일본 하면 도쿄와 오사카 2개를 떠올리지 않습니까? 그런 것처럼 한국 하면 서울, 부산. 외국 사람들 이렇게 떠올릴 수 있게 이 부산이 엄청나게 발전해야 됩니다.<br /><br />제가 학교 다닐 때는 부산에 오면 새로운 걸 많이 봤습니다. 광복동뿐만 아니라 부산이 새로운 문화의 가장 첨병이었습니다. 여성분들의 패션도 부산에 와야 최첨단 세계 유행을 제일 먼저 받아들이는 데가 부산이었습니다.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? 서울은 날아가는데 부산은 걸어가거나 기어왔습니다. 너무 뒤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80년대에서 90년대로 넘어가면서 이 부산이 서울하고 격차가 너무 벌어졌는데 저는 이거는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대단히 좋지 않은 것이라고 봅니다. 이 부산이 서울만 해야 대구와 광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겁니다. 그래서 제가 부산을 아시아 최고,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키우고 그 배후에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된 산업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 일단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산업은행 하나 가지고는 안 됩니다. 부산을 발전시키는 데 국민들이 낸 세금 그 재정투자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. 외자가 많이 들어와야 됩니다. 외국 사람들이 부산에 와서 돈 벌고 가게 만들어줘야 됩니다, 여러분. 그래야 여러분들도 더 잘살고 부산의 근로자, 노동자들의 수입도 더 좋아지는 거 아니겠습니까? 과거에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에 자본이 부족할 때 장기 저리의 외자를 가져다가 우리나라에 필수적인 산업을 키우는 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우리나라의 재벌들이 성장했습니다. 그런데 지금 재벌들은 현금이 많이 있습니다. 그래서 산업은행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역할은 할 게 없어졌습니다. 일반 은행화되는 거보다 이제 부산에 와서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견인한 것처럼 이 부산을 서울만 한 도시로 만드는 데 그 역할을 부여할 생각입니다, 제가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